[인터뷰투데이] 흔들리는 암호화폐 시장, 정부 특별단속 실효성은? / YTN

2021-04-20 9

■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박성준 /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최근 금융가의 뜨거운 화두, 암호화폐 시장입니다. 비트코인의 해외 송금이 급증하면서 정부가 오는 6월까지 가상자산 거래를 집중 단속하겠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이 거래들을 정상적인 투자 자산으로 봐야 할지, 아니면 실체 없는 투기로 봐야 할지 시각 차도 큰데요.

전문가와 함께 진단해 보겠습니다.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이 나와 있습니다. 암호화폐, 얘기를 시작한 지 꽤 됐는데 말이죠. 아직도 일반적으로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은 좀 불안합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암호화폐 시장이 상당히 뜨거워지면서 거래 대금이 크게 늘어났죠?

[박성준]
엄청 늘어났습니다.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그렇게 된 이유가 저는 뭐라고 계속 표현을 하고 다니냐면 암호화폐 인식이 이제 안정화된다. 2017년, 2018년에 광풍이 일어났을 때는 이게 사기냐, 거품이냐라는 논쟁을 굉장히 많이 했는데 지금은 뭐냐 하면 일론 머스크라든지 상당히 우리가 얘기를 하면 알 만한 사람들이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이 괜찮다는 그런 사고를 갖게 되는 현상이 생긴 거죠. 그걸 일반인들이 보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일반인들도 이거는 암호화폐가 기존에 말하던 사기나 거품이 아닌 어떤 하나의 자산으로서도 되는구나라는 인식이 안정화되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투자가 늘어나겠죠.


화면을 보면 투자자도 많이 늘어났고요. 투자자 예특금이라는 게 있는데 이것도 아주 급속한 속도로 늘어나고 있네요.

[박성준]
맞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확대가 되다 보니까 기존 투자 대상이 확대되면 그 사람들이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현상이 일어나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당연히 계좌도 늘어나고투자 예탁금도 늘어나는 거죠.


그러니까 지금 국내 4대 거래소를 통해서 거래량을 보면 지금 357조 원대, 연간 거래금액이 375조 원대라고 하거든요.

[박성준]
그건 작년 1년간 총 거래량이고요.


그러니까 이 금액이 올해 석 달 동안의 거래 금액과 비교했을 때 올해가 더 거래가 많이 되고 있다고 하더라고.

[박성준]
엄청나죠. 올해는 아마 3개월 동안에, 제가 아는 것만으로도 730조가 넘었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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